명동에 케이팝(K-pop) 댄스 스튜디오,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K-컬처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8일 오후 2시 명동 중국대사관앞 명동아트브리즈 1층 로비(남대문로 52-20)에서 복합문화공간인 ‘명동아트브리즈’ 개관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명동아트브리즈’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데 운영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이미옥 중구문인협회장,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장, 이순철 명동통장협의회장, 명동아트브리즈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 주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개회, 축하공연(클래식 3중주), 내빈소개, 축사, 아트브리즈 소개, 테이프 커팅식, 공간투어([E/V이용] 6층→[걸어서]지하2층까지)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축사로 “복합문화공간 ‘명동아트브리즈’의 역사적인 개관을 축하드린다. 이 특별한 공간이 특별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왔다. ‘명동아트브리즈’가 중구를 세계 여러 곳곳에 홍보할 수 있는 작은 문화콘텐츠 향유의 공간으로서 활용되길 기대해본다”며 “오늘 중구 예술인들이 고품격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라는 공통된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됨에 따라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인 명동일대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하3층~지상6층 연면적 1,629.77㎡의 규모로 증설된 ‘명동아트브리즈’는 지하3층 기계실, 정화조, 지하2층 영상스튜디오/창고, 지하1층 공연장, 지상 1층 로비/카페, 지상2층 카페, 지상3층 전시실, 지상 4층 사무실, 서버실 지상 5층 댄스 스튜디오 지상 6층 프로그램실1/프로그램실2로 각각 구성돼있다.
층별 운영계획을 살펴보면, 지하 2층 유튜브 스튜디오는 중구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유튜브를 활용한 영업지원을 위해 영상 촬영의 기초에서부터 제작 과정, 플랫폼 활용까지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하 1층의 공연장은 중구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에게 소극장 대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상 1-2층 카페는 카페 브리즈가 입점할 예정으로, 국가대표 출신 바리스타가 헤드로스터인 헤베커피의 빈을 사용해 커피 재료에서부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상 3층 전시실은 현재 새로운 재테크 및 문화적 투자가치로 인정받는 그림 작품에 대한 소양을 넓히고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예술 문화의 저변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지상 5층 댄스 스튜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 그 중에서도 문화적 선도의 중심에 있는 K-POP 댄스교육을 통해 세계와 하나 되는 중구, 세계의 중심이 되는 중구를 표방할 계획이며, 아울러 현장교육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상 교육을 강화해 지역민 및 중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활용된다. 지상 6층 민화 교육실은 명동아트브리즈의 핵심이 되는 1:1 교육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되는데, 미술·음악·스포츠를 기반으로 다문화가 어우러지는 특화된 교육장소가 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향후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영상촬영의 기초부터 제작, 플랫폼 활용까지 교육해 유튜브를 활용한 영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관식을 시작으로 12월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명동아트브리즈 홈페이지(http://myeongdongbree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해외에서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뜨겁다. 명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관광, 쇼핑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명동을 찾는 방문객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매력을 더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