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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Memories
Dec 15, 2014 - Jan 16, 2015
권순영,에디강,이경미
 
Introduction
Works
 
 


갤러리 플래닛은 2014년의 마지막 전시로 자신의 삶의 경험에 기인한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다양한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는 3명의 작가 에디강, 권순영, 이경미의 를 개최한다. 이들 작가들은 각자의 삶 속에 저장된 기억과 그 기억을 구성하는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캔버스에서 혹은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이미지로 보여준다.

먼저 에디강은 유년기의 환상 또는 일련의 사건들을 기억해내 자신이 ‘storyteller’가 되어 재구성하는데 이를 통해 미해결된 과거의 추억(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내포한)을 완결지음과 동시에 해소시켜나간다. 특히 그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봉제 인형은 작가가 유학 생활 중 아끼는 것들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했던 바느질이라는 행위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한편 권순영은 기억에서 건져 올린 무거운 일화들을 만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들과 드로잉을 이용해 가볍게 전도시킨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미키 마우스나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 같은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은 본래의 천진난만한 세계에 놓여있지 않으며, 신체가 절단되거나 해체되는 등의 끔찍한 신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거나 파괴적인 사건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세계의 충돌과 결합을 통해 권순영은 자신만의 몽환적인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이경미는 어린 시절의 고독과 외로움의 경험에서 출발해 자아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작품 속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양이는 작가를 상실감으로부터 구원해준 대상이자, 작가의 영혼에 대입된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저부조로 연출된 입체구조물(건물이나 책, 문틀 등)과 사실적으로 묘사된 대상들은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초현실적인 세계를 구축해 무한 공간 속에서 여러 가지 기호와 상징들을 만들어내면서 가야할 곳을 잃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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