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두 번째 아티스트 탐색 프로그램 는 근심 없는 자세로 세상을 관조하는 동구리가 등장하는 작업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 권기수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속세를 떠나 유유자적한 삶을 동경하거나, 물에 반사된 자신을 보며 성찰과 자기수양을 하는 동양사상이 결부된 깊고 사색적인 내용 위에 밝은 색채와 단순한 형태를 부각시켜 그린 권기수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가볍지 않은 작품의 깊이를 느끼게 해 줍니다. 마냥 웃고 있는 동구리는 작가 자신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역할과 동시에 희로애락의 현실속에서 그저 웃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처지를 보여줍니다.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하는 권기수 작가의 작품들을 탐색해 보는 이번 전시 가 보는 이에게 따사로움을 전하며 인생에 대한 특별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The second “Artist Search Program” 2018 introduces the works of contemporary artist KiSoo Kwon. He is widely loved for his work featuring “Dong-guri”, a character who maintains a carefree attitude towards the world. Kwon’s works overlap bright color palettes and simple forms on top of his own understanding of oriental ideology. This contrast delivers the depth of the work despite his use of bright colors. The smiling Dong-guri plays a symbolic role representing the artist himself, and it also shows the plight of the people who have no choice but to laugh in the reality of joy and sorrow. It is hoped that this exhibition invites viewers to experience a subtle and mysterious beauty of Kwon’s 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