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플래닛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존재의 유무에 관한 본질적 의미를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서 탐구해 온 작가 이지은의 개인전 <소박한 일상, 시간의 파편들 Simple life, Fragments of time>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그 경계를 오가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주제를 보다 추상화된 형태로 변형하거나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기호화해 드로잉으로 선보인다. 트레이싱지 위에 중첩되며 기록된 추상적인 이미지의 드로잉은 흐르는 시공간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에 대한 기억과 흔적을 상기시킨다. <소박한 일상, 시간의 파편들> 전시를 통해 작가는 ‘바로 지금’ 그리고 ‘변화될 다음의 감성’을 시간성과 운동감으로 드러내며 살아있는 삶의 성찰을 일깨우고 있다.
Gallery Planet is holding a solo exhibition by Jieun Lee, an artist who has been exploring the essential meaning of existence or non-existence. She is crossing the boundary between painting and sculpture to re-create the subject into an abstract form. In this exhibition, Lee focuses on ‘the being’ that crosses the boundary of life by repeating the cycle of creation and extinction. Lee transformed the being into abstract forms and recorded those pieces on tracing papers. Recorded marks and images evoke the memory of ‘the being’, which consistently changed itself. Through the exhibition , the artist awakens reflection on the temporality of life.